장애인 복지기관 집적화 통한 통합 서비스 제공 기반 마련
  • ▲ 대구광역시 장애인희망드림센터 조감도.ⓒ대구시
    ▲ 대구광역시 장애인희망드림센터 조감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3월 26일 오후 3시,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대구광역시 장애인희망드림센터’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박창석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최재훈 달성군수, 김재룡 장애인단체협의회장 등 장애인단체장, 입주시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개관식은 경과보고, 축사, 세리머니, 시설라운딩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화합을 상징하는 매듭 풀기 세리머니가 눈길을 끌었다.

    내빈들은 점자도서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센터 운영의 내실화를 당부하는 한편, 개관 준비와 장애인 지원을 위해 힘써온 직원들을 격려했다.

    장애인희망드림센터는 지역에 분산된 장애인복지 관련 기관을 한곳에 모아 돌봄, 인권보호, 자립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총사업비 177억 원(전액 시비)으로 건립된 센터는, 부지 면적 1760㎡, 연면적 4742.94㎡(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달성군 화원읍 명천로 58(구.시립희망원 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대구시는 장애인희망드림센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 위탁하여 운영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

    장애인희망드림센터 내 주요시설은 다음과 같다. ▷1층에는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과 중증장애인의 일터로 활용되는 카페(장애인보호작업장)가 마련돼 있으며, ▷2층에는 교육장과 회의실, 옥상정원, 그리고 최중증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주간 1:1돌봄)가 입주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3층에는 달서구에서 이전한 점자도서관이 새 단장해, 정보·문화소외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점자도서 등을 제공하고 다양한 평생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4층에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 최중증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24시간 중 낮돌봄)가 입주해 인권보호, 자립지원, 돌봄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구시는 장애인희망드림센터를 통해 장애인의 역량 강화와 당사자 간 정보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장 및 회의 공간, 컨벤션홀 등을 대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사회참여 기회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장애인희망드림센터는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울림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 보장을 위해 촘촘하고 두터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