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공으로 농외소득 창출 기반 마련가공기기 68종, 실전형 교육과 창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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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시가 9일 선산읍 김선로에 건립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사진 전경)에서 김장호 시장과 강명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자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완공한 이 센터는 지난 2020년 농촌진흥청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2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95㎡의 1층 건물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농산물 전처리실과 위생전실을 포함해 건식·습식 가공실, 외포장실, 사무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이 운영됨에 따라 가공기술 확산과 농산물 가공과 관련한 창업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곳에는 68종 100대의 농산물 가공기계가 설치돼 착즙액, 농축액, 잼, 절임류 등 습식 가공 제품부터 분말, 환, 고형차, 팽화과자 등 건식 가공품까지 생산해 제품 공동브랜드를‘구미다미’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군을 실험하고 생산하는 시설이 갖춰짐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농산물 가공교육과 연계해, 이론을 실습으로 전환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농민과 창업가들도 고가의 가공 장비를 개별적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할수 있어 부담을 줄이게 됐다..

    구미시는 이 센터 개소 후에도 농업인의 안정적인 가공기기 사용을 돕기 위한 교육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공기술의 정확한 습득과, 장비 활용도를 높여 품질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설을 운영하는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농산물 가공 제품의 품목을 확대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단순 제품 생산에서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라는 장기적 목표를 실현할 핵심 거점으로 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