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계약율 56.9%… 공사용역·물품 전 분야 상승세하도급지원 전담팀 신설, 민간위탁·보조금도 지역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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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시가 공공분야 관급계약에서 지역업체 계약율이 60%에 육박했다고 4일 공개했다

    구미시가 그동안 공공부문에서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한 결과, 지역계약율이 2021년 40.9%에서 2024년 49.8%,. 올해 상반기에는 56.9%까지 상승했다. 

    특히 공사 분야에서는 매년 90% 이상을 지역업체와 계약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전체 계약 1697건 중 1582건(93%)이 지역업체 몫이었다.

    이같은 성과는 관급자재에 대한 사전 검토제도가 계약율 상승을 견인한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실시설계부터 계약부서와 발주부서가 함께 관급자재의 지역생산 여부를 확인하고, 지역 생산품을 우선 사용하도록 지침화했다. 

    전 부서에 지역 자재 목록을 공유하고 농공단지 입주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유도했다. 

    또 민간 부문까지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7월에는 경북 도내 최초로 ‘하도급지원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관외업체가 주도하는 대형공사 하도급 과정을 분석·관리해 지원한 결과 지난 5월 말 기준, 10억원 이상 주요 관급공사에서 지역업체 하도급율이 80%를 넘어섰다.

    이같은 실적에 따라 지역업체를 위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제도’를 추진한다, 

    이는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돼 하도급에 따른 부작용도 해소할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업체와의 계약률 향상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돌파구를 마련하고, 지속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상생하는 계약문화를 통해 ‘지역상생 실천 도시’ 역할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