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약동초 6년 임하경 "최초 여성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
-
- ▲ 임하경 선수ⓒ
경남 고성군에서 개최한 남녀 통합 레슬링 경기에서 태클 하나로 남학생들을 꺾고 우승한 경북 칠곡군 임하경(양동초 6년·12세·사진)양이 화제다.임하경 양은 화려한 기술 대신 기본적인 태클 하나로 금메달을 따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특히, 칠곡호이레슬링클럽에서 운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초등부 남녀 통합 –60㎏급 자유형 랭킹 1위에 올랐다. 초등부는 남녀 구분 없이 혼성으로 겨룬다.지난 4월 전남 장흥군에서 열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이미 첫 우승을 따낸 데 이어 6월 ‘제50회 KBS배 양정모 올림픽제패기념 전국레슬링대회’에서도 남학생들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까지 제패하며, 개인전 3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임하경 양은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지만 아빠가 끝까지 해내야 한다고 해서 버텼다"며, "지금은 레슬링이 너무 재밌다. 매트 위에 서면 오히려 신나고, 우리나라 최초 여자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또 하경양은 “금메달을 딴 뒤에는 특수부대에 들어가 군 복무를 하고 싶다. 여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또한 셀럽이 돼서 영향력을 넓히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