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허가 5년 새 ‘8배’ 껑충… 산단·공공부문 확산 주효군위 풍력 등 분산에너지 전환 가속… 2030년 ‘1427MW’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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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민햇빛발전소 3, 4호기(북구 대구도시철도칠곡차량기지).ⓒ대구시
대구가 불리한 지리적 여건을 딛고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재생에너지 보급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대구광역시는 2025년 기준 재생에너지 누적 보급량 487MW를 달성하며 전국 특·광역시 중 선두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단기적 성과가 아닌 수년간 태양광 중심의 보급이 도시 전반에 구조적으로 확대된 결과라는 평가다.실제 대구의 태양광 발전 허가신청은 2020년 214건(20.6MW)에서 2025년 1325건(167.1MW)으로 급증했다. 최근 5년간 설치 용량이 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산단·공공부문이 주도한 ‘에너지 전환’특히 산업단지 내 확산세가 뚜렷하다. 산단 태양광 허가 용량은 2020년 9.8MW에서 2025년 97.4MW로 약 10배 확대됐다. 기업들은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공공부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시설 14개소에 3.9MW, 1000㎡ 이상 공영주차장 98개소에 약 22MW 규모의 태양광 설비 설치가 추진 중이다. 주차 차양과 발전 기능을 결합해 시민 편의와 탄소 감축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
- ▲ 대구시민햇빛발전소 5호기(동구 신용보증기금 기숙사 옥상).ⓒ대구시
◇ 풍력·시민참여 더해 ‘2030 에너지 자립’ 박차풍력 분야에서는 군위 지역 풍백풍력발전소(75MW)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5MW급 발전기 15기를 갖춘 이곳은 2025년 12월 준공돼 대구의 대표적 재생에너지 시설로 자리 잡았다. 시민참여형 모델인 대구시민햇빛발전소도 18개소(2.3MW)로 늘어 운영 수익을 공유하고 있다.시는 2030년까지 누적 1427MW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의 태양광 보급은 더 이상 미래 계획이 아닌 현재의 성과”라며 “재생에너지 혜택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