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연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 유산균 발견 가능성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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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경ⓒ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원핵생물 조사·발굴’ 연구를 통해 담수 환경과 수변식물에서 국내 미기록 유산균 7종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유산균은 당을 분해해 젖산을 만들어내는 세균으로, 전통 발효식품처럼 당이 풍부한 환경에서 분리된다.최근에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건강기능식품·화장품·의약품 소재 등으로 활용된다.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섬진강과 낙동강 유역의 담수 및 담수퇴적토, 강릉 석호, 낙동강 유역 수변식물(애기똥풀·매실나무)에서 유산균을 분리해 7종의 새로운 자생 미기록종으로 밝혀냈다.이 유산균 미기록 종은 섬진강 유역 3종(페디오코커스 에탄올리듀란스, 리지락토바실러스 애시디피시스, 배고코커스 페나에이), 낙동강 유역 1종(페디오코커스 이노피나투스), 강릉 석호 1종(파우시락토바실러스 넨지앙엔시스), 애기똥풀 1종(웨이셀라 문티아시), 매실나무꽃 1종(프럭토바실러스 프럭토서스)이다.그동안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유산균은 대부분 발효식품이나 인체에서 분리한 것, 또는 해외에서 들여온 것이었다.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자연환경에서도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산균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새로 발견된 유산균은 앞으로 발효식품 품질을 높이거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소재로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이번 연구는 단순히 새로운 종 추가에서 식품·사료·바이오 소재 등에서 국내 미생물 자원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해당 종들은 앞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