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CAS,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스템 반도체 및 회로 분야 국제 학술대회전 세계 전문가 450명 모여 차세대 시스템 기술 연구 성과 및 산업 동향 공유
  • ▲ 대구대학교 김경기 교수(반도체교육원장)가 대회장을 맡아 국내에서 개최된 '제21회 IEEE 아시아 태평양 회로 및 시스템 국제 학술대회(APCCAS 2025)'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대구대
    ▲ 대구대학교 김경기 교수(반도체교육원장)가 대회장을 맡아 국내에서 개최된 '제21회 IEEE 아시아 태평양 회로 및 시스템 국제 학술대회(APCCAS 2025)'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대구대
    대구대학교 김경기 교수(반도체교육원장)가 대회장을 맡아 국내에서 개최된 '제21회 IEEE 아시아 태평양 회로 및 시스템 국제 학술대회(APCCAS 2025)'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IEEE Circuits and Systems Society(CASS)가 주최하는 APCCA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스템 반도체 및 회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손꼽힌다.

    이번 APCCAS 2025는 'Next-Generation Circuits and Systems: From Silicon to Intelligence'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20여 개국의 대학, 연구소, 기업 전문가 450명 이상이 모여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컴퓨팅, 온디바이스 AI 등 차세대 시스템 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나흘간의 일정 동안 총 225편의 고품질 논문이 발표됐으며, 5개의 튜토리얼 강좌와 9개의 특별 세션이 열리는 등 역대급 규모로 심도 있는 학술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삼성전자 시스템LSI, Synopsys, FuriosaAI, IBM Quantum 등 세계적인 기업 및 연구소 리더 4인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반도체 로드맵과 미래 컴퓨팅 방향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경기 대회장은 학술적 성과뿐 아니라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 교수는 평소 반도체교육원 원장으로서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해 왔다.

    이에 발맞춰 이번 APCCAS 2025 프로그램에는 AutoCAS(자율 모빌리티 CAS), Industrial Sessions(산업체 세션), YPCAS(젊은 전문가 프로그램) 등 산학연 협력과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특별 세션이 대폭 강화됐다.

    이 세션들에는 삼성전자, NAVER Cloud, DeepX, LG전자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PIM(Processing-in-Memory) 기술, LLM 효율화, 자율주행용 센서 기술 등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하며, 젊은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네트워킹 및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

    김경기 대회장은 대회를 마무리하며 “이번 제21회 APCCAS는 인공지능이 산업과 기술의 근간이 되는 상황에서, PIM, LLM, 자율 모빌리티 등 차세대 핵심 산업을 이끌어갈 회로 및 시스템 기술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APCCAS가 한국의 시스템 반도체 설계 역량과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대 반도체교육원에서도 실무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시스템 반도체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삼성전자, ETRI, SYNOPSYS, LG전자, KETI 등 40여 개에 달하는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의 후원 속에 치러지며, 한국이 시스템 반도체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