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교육 설계에 참여… 지역대학 산학협력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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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보건대학교가 영진약품과 지역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경력 연계형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을 위한 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경북보건대학교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협약에 따라 교육–실습–채용–경력개발을 포괄하는 중장기 협력 모델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약 핵심은 경북보건대 스마트물류과를 대상으로 한 ‘협력형 성장 플랫폼’ 구축에 두고 있다. 

    이 플랫폼은 △입학 단계별 실무교육 △현장 실습 △기업 참여형 프로젝트 △채용 연계 △사후 경력개발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 구조로, 학생들이 현장전문가-중간관리자-고급관리자로 이어지는 경력 경로를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모델은 지역 물류·유통 분야의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대학이 산업 생태계 안에서 전략적 기능을 수행 한다는 점이다. 

    또 영진약품의 마케팅·브랜딩 실무 프로젝트에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기업 참여형 교육훈련 모델’ 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진약품 이웅규 부사장은 “김천 지역은 영진약품 모기업 KT&G의 생산 기반과 연관성이 높은 지역으로 기업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고려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기관과 기업 간 기능적 연계를 강화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되며, 향후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 물류·유통 분야의 전문 인력 확보, 산업 구조 고도화 등 후속 프로젝트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