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후 인류의 가치와 정신문화 방향 국제사회와 논의
  • ▲ 세계정신올림픽 준비 국제연합포럼 포스터.ⓒ청도군
    ▲ 세계정신올림픽 준비 국제연합포럼 포스터.ⓒ청도군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인류의 미래와 정신적 가치를 모색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의 장이 열린다. 

    ‘세계정신올림픽’ 준비를 위한 2025 국제학술세미나가 ‘AI 이후의 인류, 정신혁명으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오는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청도신화랑풍류마을과 대구한의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한의대학교와 (사)산학연구원, (사)지구촌정신문화포럼이 공동 주최하며,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UN-WDF가 주관을 맡았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2시 청도신화랑풍류마을 대강당에서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의 개회사와 김하수 청도군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치유산업부터 AI·ESG까지… 전방위적 담론 형성

    행사에는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 정책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AI 시대가 불러온 정신적·사회적 전환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세미나 기간 동안 ▲다문화사회와 정신문화 ▲K-MEDI 연계 치유산업과 웰니스 관광 ▲고령사회와 세대 통합 ▲AI와 교육 혁신 등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들이 테이블에 오른다.

    특히 청도 세션에서는 치유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전략이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또한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지역 금융의 연계, K-컬처를 통한 도시 브랜드 강화 방안 등 실천적 의제들도 함께 논의된다.

    기술과 인간의 공존, 전통에서 미래를 보다

    AI 시대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 중심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시도도 돋보인다. 마음챙김 명상의 AI 활용, 테크노 스트레스 대응 방안, 인간 지능과 정신적 가치에 대한 분석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국유사와 민족정기, 단군정신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기술 만능주의 시대의 대안을 제시한다.

    국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제 세션도 마련됐다. 중국과 캐나다 학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AI 시대 전통문화의 충돌과 공존, 영적 퇴행 방지를 위한 예술사 역량 강화 모델 등을 발표하며 세계적 담론을 확장할 계획이다.

    세계정신올림픽 향한 첫걸음… 실천 과제 제시

    행사 마지막 날에는 AI 시대를 여는 정신문화와 효(孝) 사상,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 맞춤형 문화 브랜드 형성 등 실무적 대안들이 종합적으로 제시된다. 주최 측은 이번 세미나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향후 경북과 청도가 주도할 ‘세계정신올림픽’의 학문적·실천적 기틀을 다지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AI 이후의 미래를 기술이 아닌 정신과 문화의 혁신 속에서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인간 존엄과 정신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