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돌봄·주거·일자리 전 주기 정책 실효성 입증 매칭률 최대 59%·K보듬 누적 15만 명 등 수치로 증명 2026년 4,000억 투입해 AI 돌봄 로봇 시범 보급 및 국책사업화 추진
  • ▲ 경상북도는 아이 중심의 육아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내 곳곳에 돌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현재 수요자 맞춤형 경북형 통합돌봄센터 18개소를 건립 중이다.ⓒ경북도
    ▲ 경상북도는 아이 중심의 육아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내 곳곳에 돌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현재 수요자 맞춤형 경북형 통합돌봄센터 18개소를 건립 중이다.ⓒ경북도
    경상북도가 선포한 ‘저출생과 전쟁’이 추진 3년 차를 맞아 도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내놓고 있다. 

    경북도는 22일 만남부터 출산, 돌봄, 주거에 이르는 전 주기 대응을 통해 지표상의 반등을 이끌어냈으며, 내년에는 4,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빈틈없는 완전 돌봄 체계 구축과 인프라 확대

    경상북도는 아이 중심의 육아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내 곳곳에 돌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현재 수요자 맞춤형 경북형 통합돌봄센터 18개소를 건립 중이며, 포항과 성주 등 6개 시군은 이미 운영을 시작했다. 나머지 12개소 역시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해 돌봄 공백을 완전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보듬 6000' 프로그램은 누적 이용자 15만 명을 돌파하며 공동체 돌봄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24시 긴급 돌봄과 시간제 보육을 통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2025년에는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과 방학 중 중식 지원 등 틈새 수요까지 공략해 호응을 얻었다.

    결혼 문턱 낮추고 출산 환경 개선에 주력

    만남 주선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솔로 마을 매칭률 59%, 청춘동아리 매칭률 44% 등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총 70쌍의 인연이 탄생했다.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20대 결혼 가구에 혼수비용을 지원하는 등 청년들이 결혼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출산 지원 정책 역시 강화됐다.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은 올해 최초로 남성을 포함해 9,000여 건 이상 이뤄졌으며, 임산부를 위한 콜택시 이용 건수는 5만 7,000건을 넘어서는 등 이동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주거 분야에서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과 월세 지원을 통해 주거 안심망을 구축했으며, 1,400여 세대 규모의 양육친화형 공공임대주택 보급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현장 맞춤형 지원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돌봄 연계 일자리 편의점을 운영해 구인·구직 매칭을 지원하고, 출산 소상공인을 위한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등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농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다자녀 축산 농가와 출산 농가에 도우미를 파견하는 등 산업 현장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아빠 교실 프로그램에 7,000여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다자녀 가정의 생활 안정을 위해 농수산물 구매와 이사비 지원 등 체감도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년 AI 돌봄 혁신과 글로벌 인구 거점 도약

    경상북도는 2026년을 기점으로 정책의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기존 150대 과제를 120개로 압축해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을 전년 대비 400억 원 증액한 4,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AI 돌봄 정책을 3단계 전략으로 추진하여, 내년 2월부터 돌봄 시설에 AI 로봇 100여 대를 시범 보급해 돌봄의 질을 혁신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가 인구위기 컨트롤타워인 '국립 인구정책연구원' 유치와 APEC 인구정책 포럼 개최를 통해 경북을 글로벌 인구정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025년이 도민의 일상에서 실제 변화를 만든 해였다면, 2026년은 신기술을 결합한 돌봄 혁신으로 대한민국 인구정책의 해법을 현장에서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