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3선 수성’ vs 권영택 ‘3선 관록의 귀환’…전·현직 불꽃 튀는 경쟁김병곤 ‘광역행정통’·김석현 ‘세대교체 기수’ 가세…국민의힘 공천권 ‘시계제로’민주당 김상훈 위원장 등 야권 도전장… 보수 텃밭서 전열 가다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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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영양군수 선거판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군민들은 현직 군수의 안정적 리더십을 선택할지, 전직 군수의 경험을 다시 불러올지, 혹은 새로운 인물에게 세대교체의 기회를 줄지 고민하며 표심을 움직이고 있다.
- ▲ 6. 3일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경북 영양군수 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왼쪽부터)오도창 영양군수, 권영택 전 영양군수, 김병곤 전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석현 전 영양군의회 의장, 김상훈 민주당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각 출마예상자측
현직 군수 오도창 vs 전직 군수 권영택, 세대와 경험의 대결
이번 선거의 중심에는 재임 8년을 맞은 오도창 현 군수가 있다. 그는 양수발전소 유치, 국도 31호선 선형 개선 등 굵직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 3선’의 장점을 강조하며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권영택 전 군수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영양에 필요한 것은 검증된 실행력”이라며 자신이 영양 최초 3선 군수로 쌓은 경험을 내세워 표심을 겨냥했다. 두 후보 간 경쟁은 사실상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3선 단체장에게 어떤 공천 룰이 적용될지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권 전 군수의 3선 도전 자체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미 경험이 충분한 만큼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옳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세대교체와 행정 전문성, 복잡해지는 국민의힘 공천 구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석현 전 영양군의회 의장이 ‘5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젊은 세대 중심의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김 전 의장은 현장 중심의 정치 활동과 군의회 의장 경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영양을 만들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여기에 김병곤 전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합류하면서 구도는 한층 복잡해졌다. 김 전 국장은 경북도청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중앙부처와의 인맥을 활용, ‘영양을 바꿀 광역급 행정 전문가’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이처럼 네 후보의 경쟁은 본선 못지않게 치열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보수 텃밭에서 전열 정비
영양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더불어민주당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상훈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국민의힘 내부 경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열을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구 절벽과 군민 선택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를 “영양군의 미래 생존 전략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결국 군민들은 누가 현실적 인구 유입 정책과 농업 소득 증대 방안을 제시하는지, 전·현직 군수의 경험과 신진 후보들의 참신함을 어떻게 비교하는지에 따라 선택을 내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