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i-SMR 초도호기 경주 유치, 대한민국 에너지 백년대계의 해답이다”원자력 전주기 집적·기존 인프라·탄소중립 실증까지 ‘국가 에너지 전략의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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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낙영 경주시장.ⓒ경주시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기조를 유지하면서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호기 부지 선정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여러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산업 인프라와 정책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경주시가 가장 현실적인 후보지로 평가받고 있다.경주의 가장 큰 강점은 원자력 전주기가 집약된 국내 유일의 완결형 원자력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i-SMR 핵심 기술 개발과 실증을 담당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개소를 앞두고 있다.인근에는 SMR 모듈 제작을 위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여기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중수로해체기술원까지 집적돼 있어 연구·실증·제조·운영·해체에 이르는 원전 전 생애주기를 한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사업 추진 속도와 재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경주는 경쟁력을 지닌다. 월성원전 내 유휴부지와 기존 전력 계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부지 조성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i-SMR의 2030년대 초 상용화를 목표로 한 국가 로드맵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산업적 활용 가능성 또한 경주 유치론의 핵심 근거다. 인접한 포항 철강 산업과 연계해 i-SMR에서 생산한 전기와 열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수소환원제철 적용 모델은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으로 평가된다.안정적인 대규모 수요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i-SMR 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완성할 수 있는 입지라는 분석이다.경주시는 이미 i-SMR을 활용한 탄소중립 도시 모델을 실행 단계에서 구체화하고 있다.지난 2024년 4월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기반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MR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조성, 무탄소 에너지 활성화 등 후속 사업을 추진 중이다.시민 수용성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경주는 수십 년간 국가 에너지 안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도시로,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유치 과정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높은 이해도와 성숙한 공감대는 대형 국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i-SMR 초도호기 부지 선정은 단순한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전략의 효율성과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는 국가적 판단이다.연구와 실증, 제조와 운영, 탄소중립 도시 적용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경주는 i-SMR 초도호기 도입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