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자연 보존·치유 인프라 갖춘 최적지”… 8677억 투입 ‘속도’ 2026년 착공 목표… ‘액티브 시니어’ 겨냥한 아시아 최대 건강 리조트 도약
  • ▲ 포항시청에서 열린 ‘포항 K-블루존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코스타밸리의 지리적 강점과 사업 방향성이 세계적 장수 마을인 블루존의 한국형 모델을 완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스타밸리
    ▲ 포항시청에서 열린 ‘포항 K-블루존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코스타밸리의 지리적 강점과 사업 방향성이 세계적 장수 마을인 블루존의 한국형 모델을 완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스타밸리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해양관광지구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이하 코스타밸리)’가 포항의 미래 성장 동력인 ‘K-블루존 3.0’ 실현을 위한 전초기지로 낙점됐다.

    지난 3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포항 K-블루존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코스타밸리의 지리적 강점과 사업 방향성이 세계적 장수 마을인 블루존의 한국형 모델을 완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전문가들 “코스타밸리, 치유 관광 허브로서 최적의 요건 갖춰”

    이날 심포지엄의 주제 발표를 맡은 정혁훈 박사(매일경제 부국장)는 포항 특화형 ‘K-블루존 3.0’ 실행 전략을 제안하며 코스타밸리를 연계 확산 전략의 핵심 권역으로 지목했다.

    정 박사는 “장기면 일대에 위치한 코스타밸리는 포항에서 자연 상태 보존이 가장 우수한 지역으로, 블루존의 철학을 구현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코스타밸리 내 숙박 시설 및 건강 프로그램과 주변 지역의 치유의 숲, 황토길, 로컬푸드 식당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니어들이 건강 회복과 생산적 활동을 병행하는 ‘치유 관광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 ‘블루존 3.0’ 도입… 의료·레저 결합한 고도화 모델 지향

    코스타밸리 측은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수용해 ‘아시아 최고의 건강 리조트’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스타밸리가 추구하는 ‘블루존 3.0’은 식단, 커뮤니티, 신체 활동이라는 기존 블루존 요소에 온천, 산악·해양 레저, 첨단 의료·헬스케어를 결합한 고도화된 모델이다.

    이는 은퇴 후에도 능동적인 삶을 추구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의 수요를 정확히 겨냥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국내 유수 의료기관 및 헬스케어 기업과 연계한 예방 의학 프로그램을 도입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 심포지엄의 주제 발표를 맡은 정혁훈 박사는 포항 특화형 ‘K-블루존 3.0’ 실행 전략을 제안하며 코스타밸리를 연계 확산 전략의 핵심 권역으로 지목했다.ⓒ코스타밸리
    ▲ 심포지엄의 주제 발표를 맡은 정혁훈 박사는 포항 특화형 ‘K-블루존 3.0’ 실행 전략을 제안하며 코스타밸리를 연계 확산 전략의 핵심 권역으로 지목했다.ⓒ코스타밸리
    ◇ 8677억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 지역 경제 견인차 기대

    코스타밸리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두원리 일원 약 165만㎡(약 50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8677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관광 개발 사업이다. 주요 시설로는 △200실 규모 프리미엄 호텔 및 170실 규모 콘도미니엄 △18홀 대중제 골프장 및 골프텔 △국내 최대 규모 펫파크(Pet Park) △스마트 레이싱 및 딥다이브 체험 시설 △기업 연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역 개발 업체인 ㈜중원이 사업 부지의 90% 이상을 확보했으며,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치는 등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완공 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의 배후 숙박 기능을 수행하고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해 포항의 관광 지형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시행사인 ㈜코스타밸리모나용평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포항시가 제시한 ‘건강 장수 도시’ 비전에 코스타밸리가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자연 보존과 개발의 조화를 통해 포항 시민과 전 세계 관광객이 건강한 삶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K-블루존’의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타밸리는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까지 단계적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해당 사업을 포함해 장기·구룡포·호미곶 일대를 아우르는 ‘호미반도 명품 관광특구’ 조성을 통해 철강 도시 이미지를 벗고 해양·문화·관광 복합 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