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미디어그룹 등 3개 사와 MOU…‘KNU 펀드’ 조성해 유망 기업 발굴성공한 출향 기업인 ‘모교·고향’ 투자 유도…수도권 유출 막는 기회의 선순환
  • ▲ 경북도는 지난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더미디어그룹, 아리온, 심산이노베이션 등 3개 민간 기업과 지역 창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
    ▲ 경북도는 지난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더미디어그룹, 아리온, 심산이노베이션 등 3개 민간 기업과 지역 창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
    경상북도가 공공의 정책 지원과 민간의 자본 및 네트워크를 결합해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딥테크 기업으로 육성하는 완결형 창업 생태계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지난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더미디어그룹, 아리온, 심산이노베이션 등 3개 민간 기업과 지역 창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민간 자본 선순환 이끄는 ‘경북대 동문 펀드’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경북대학교 동문 투자조합 결성, 지역 특화 스타트업 펀드 조성,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 지원 등 3대 핵심 분야에 역량을 모은다. 특히 심산이노베이션을 주축으로 가칭 ‘경북대 동문 KNU 펀드’를 결성해 유망 기업인 아리온에 대한 개인투자조합 결성과 투자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굴부터 투자, 육성, 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기업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더미디어그룹은 펀드 결성을 위한 민간 출자자(LP) 참여를 연계하고 홍보 마케팅 영역을 전담한다.

    민간 기업 대표들은 “경북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과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투자와 멘토링을 통해 성공적인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 출향 기업인 귀환 돕는 ‘경북형 연어 프로젝트’

    도는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성공한 출향 기업가들의 지역 투자를 유도하는 ‘경북형 연어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이 프로젝트는 도내 대학 출신 기업가나 중견·대기업 CEO들이 고향과 모교에 대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에 투자하거나 공장을 설립(그린필드 투자)하도록 이끄는 핵심 전략이다.

    도는 도내 대학 및 상공회의소 등과 직접 만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자본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기회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민간의 전문성과 공공의 정책 지원이 결합된 협력 사례”라며, “경북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수도권을 거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 성공한 기업가들이 다시 경북에 투자하는 ‘경북형 연어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