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 설비 공급 계약 체결...질소산화물 저감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 에코프로 전경.ⓒ에코프로
    ▲ 에코프로 전경.ⓒ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대만 LNG 발전소에 친환경 핵심 설비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0일 배열회수보일러(HRSG) 전문 기업 BHI와 대만 퉁샤오 LNG 발전소 선택적 촉매 환원(SCR)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239억 원으로, 이는 회사 지난해 매출액의 약 17%에 해당한다.

    배열회수보일러는 LNG 가스터빈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 열을 재활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설비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공급하는 SCR 설비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물과 질소로 전환해 대기오염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배열회수보일러는 아파트 15층 높이에 달하는 대형 설비로, 내부를 통과하는 대량의 배기가스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번 수주는 글로벌 HRSG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BHI로부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1998년 환경사업부로 출발해 대기환경 및 온실가스 저감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 과불화화합물(PFCs) 분해 촉매 기술 개발과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등을 통해 환경 설비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외 발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향후 성장성이 큰 글로벌 LNG 발전 시장에서 SCR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