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사수"...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으로 현장 대응력 극대화저동항서 실전 방제훈련 전개... 오일펜스·유회수기 등 첨단 장비 총동원
  • ▲ 동해해양경찰서장(서장 김환경)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울릉도 내 방제세력 육성을 위한 방제대응협의체 정기회의 및 해양자율방제대 교육·훈련을 실시했다.ⓒ동해해경
    ▲ 동해해양경찰서장(서장 김환경)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울릉도 내 방제세력 육성을 위한 방제대응협의체 정기회의 및 해양자율방제대 교육·훈련을 실시했다.ⓒ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가 도서 지역인 울릉도의 해양오염 사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업을 통한 방제 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울릉도에서 ‘방제대응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해양자율방제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실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5년 설립된 ‘울릉도 방제대응협의체’는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조직된 민·관 협력 기구다.

    이번 협의체에는 동해해경을 비롯해 △울릉군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군 118전대 △울릉군수협 △울릉내연발전소 △울릉주유소 등 울릉도 내 주요 기관과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설립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협의체의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과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방제 세력 육성 로드맵이 집중 논의됐다.

    해경은 민간 세력인 해양자율방제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도 병행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유종별 맞춤형 방제 전략 수립 △방제 자재 및 장비의 올바른 사용법 숙지 △방제 작업 시 안전 주의 사항 및 오염 사고 신고 요령 등이다.
  • ▲ 울릉군 어업지도선 '경북202호'가 참여한 가운데, 울릉도 현지에 배치된 장비를 직접 운용하며 대응력을 점검했다.ⓒ동해해경
    ▲ 울릉군 어업지도선 '경북202호'가 참여한 가운데, 울릉도 현지에 배치된 장비를 직접 운용하며 대응력을 점검했다.ⓒ동해해경
    특히 저동항에서 실시된 합동 방제 훈련은 실전과 다름없는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해양환경공단 동해지사와 울릉군 어업지도선 '경북202호'가 참여한 가운데, 경량형 신속 전장 오일펜스 설치, 저수심 유류 이적 장비 활용법, 유회수기 가동 등 울릉도 현지에 배치된 장비를 직접 운용하며 대응력을 점검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울릉도는 지리적 특성상 사고 발생 시 외부 지원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역 내 자체 방제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제 기자재의 추가 배치를 적극 검토하고 관계기관과의 자원 공동 활용 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울릉도의 청정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