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2일 조현일 시장 주재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혁신성장과 청년, 통합돌봄 등 8대 분야 84개 공약사업의 로드맵이 검토됐다.ⓒ경산시
    ▲ 지난 12일 조현일 시장 주재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혁신성장과 청년, 통합돌봄 등 8대 분야 84개 공약사업의 로드맵이 검토됐다.ⓒ경산시

    민선 9기 공식 출범을 앞두고 조현일 경산시장의 행보가 회의실과 산업 현장을 쉼 없이 넘나들며 빨라지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들의 실행 가능성을 난상토론 방식으로 점검한 데 이어, 곧바로 지역 기업체들을 직접 찾아 민생경제 행보에 불을 지폈다.

    이번 광폭 행보는 취임 전 준비 단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미래 신산업 육성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조 시장 주재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혁신성장과 청년, 통합돌봄 등 8대 분야 84개 공약사업의 로드맵이 검토됐다. 조 시장은 경산5일반산업단지 첨단 로봇클러스터 조성과 경산~울산 광역교통망 구축 등 굵직한 인프라 과제들을 짚어내며, 단순한 사업 필요성보다는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식과 가시적인 추진 시점을 강하게 압축해 요구했다.

    회의 직후 조 시장은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루 전인 11일 지역 로봇·E-모빌리티 엔지니어링 기업인 엘라인㈜를 찾아 연구개발 현황을 살핀 데 이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효림산업㈜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 근려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신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업 인력 확보, 기술개발 지원 확대 등 현안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 ▲ 조현일 시장은 11일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효림산업㈜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 근려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경산시
    ▲ 조현일 시장은 11일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효림산업㈜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 근려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경산시
    이날 시청 민원실에서 만난 직장인 이현우 씨(41·삼북동)는 “거창한 산업단지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우리 지역에 청년들이 다닐 만한 좋은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라며 “시장과 공무원들이 기업을 직접 챙겨서 실질적인 고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현장에서 수렴한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대규모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및 경북도와의 협조 체제를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나는 책상 위 보고서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더 신뢰하며, 현장을 모르는 행정은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고 전제한 뒤, “공약은 시민과의 계약인 만큼 계획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시장은 “기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야 청년들이 경산에 머문다”며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협조가 필요하다면 직접 찾아가 담판을 지을 테니, 시민들에게 안 된다는 말부터 하지 말고 해결책을 만드는 완성형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