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실용댄스과, 대구 동성로서 ‘세계평화 알리는 라인 댄스 플래쉬 몹’
  • ▲ ⓒ동성로에서 열린 대경대 학생들의 세계평화 플래쉬 몹을 많은 시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 ⓒ동성로에서 열린 대경대 학생들의 세계평화 플래쉬 몹을 많은 시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평소 무겁게 여겨지는 ‘한반도, 세계평화 염원’의 메시지가 지역 대학생의 재능과 춤, 노래와 만나 ‘라인댄스’와 ‘플래쉬 몹’으로 재해석돼 눈길을 끌었다.

    라인댄스 플래쉬 몹은 ‘불특정 다수가 정해진 시간, 장소에 집결해 줄을 지어 추는 군무형태의 퍼포먼스’로, 지난 19일 대경대 실용댄스과 재학생 30여 명이 대구의 중심지인 동성로에서 ‘한반도,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라인댄스를 추는 플래쉬 몹 행사를 펼친 것.

    경북 칠곡군 주최의 ‘제2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사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서울과 대구에서 동시에 열려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서 공연진행 팀으로 선정된 실용댄스과 측은 대학 캠퍼스서 열풍이 불고 있는 ‘라인댄스(LINE DANCE)’ 동작을 활용해 젊은이들이 많은 동성로 한복판에서 행사를 펼쳐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을 들었다. 

    공연 내용 또한 전쟁의 재발방지, 호국순열 추모, 한반도‧세계평화 염원의 메시지 등을 흥겨운 라인댄스와 칼군무로 플래쉬 몹을 더해 공연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실용댄스과 이명자 교수(라인댄스 ․ 플래쉬몹 지도)는 “지난 3월부터 캠퍼스 구성원들 사이에서 라인댄스 열풍이 불고 있고, 현재까지 캠퍼스 라인댄스 강좌가 운영되는 등 캠퍼스의 문화로 정착되고 있다”면서 “우리 대학만의 문화를 활용해 세계평화 염원에 동참하는 데 재학생, 교수간 뜻을 모아 이색 행사를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거리를 거닐던 행인(전공학생)이 길 한복판에서 라인댄스를 추고, 평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펼치는 전공학생의 모습에 이날 많은 시민들이 바삐 움직이던 발길을 멈추고 공연을 관람했다.

    한 시민은 “세계평화는 인류의 주요 화두지만, 평소 어렵고 무겁게만 여겼다”면서 “흥겨운 라인댄스와 플래쉬 몹을 통해 한반도, 세계평화에 대한 주요성을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경대 실용댄스과 측은 “전공을 살린 문화공연과 그에 담긴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한테 감동을 준다”면서 “향후 해당 플래쉬 몹 영상을 학과 자체적으로 홍보해 평화수호와 전쟁재발 방지를 위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