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경비 대폭 줄이고 농‧축산분야 및 지역 경제살리기 예산 중점편성
  • 시정연설하고 있는 곽용환 고령군수ⓒ고령군 제공
    ▲ 시정연설하고 있는 곽용환 고령군수ⓒ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군수 곽용환)은 201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2,712억원을 편성하고 고령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예산 2,452억원보다 10.6% 증가한 총 예산규모 2,712억원(260억원)으로, 일반회계 2,523억원, 특별회계 189억원으로, 일반회계는 12.5% 증가하고 특별회계는 9.9% 감소됐다.

    군 관계자는 “그 주요원인으로 중앙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국비가 지난해보다 255억원이나 증가된 것이 전체 예산규모의 증가 원인”이라고 했다.

    또한 내년 예산의 주요편성 방향은 기초노령연금과 영유아보육료 등 복지예산의 증가에 따른 군비부담금의 확대와 군 자체 사업의 부담금 증가 및 FTA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한 농업, 축산 등에 대처하기 위한 자체경비 절감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한 결과라고 전했다.

    먼저 경상경비 및 축제‧행사성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사무관리비, 여비, 시책추진업무추진비, 민간인해외여행경비, 자산취득비, 행사실비보상금, 민간행사보조비 등에 대해 10%~50%를 삭감 편성했으며, 그 결과 경상경비는 올해년도 비해 54억원, 행사‧축제성 경비는 1억원이 절감됐다.

    회계별 세입예산을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올해년도 대비 281억원(12.5%) 증가한 2,523억원
    이며, 지방세, 세외수입은 23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3억원이 증가했다. 지방교부세는 정부세입이 줄어들어 1,096억원으로 20억원 감소했으며, 국고보조금은 9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5억원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세입‧세출 예산이 209억원에서 189억원으로 20억원이 감소됐다.

    세출예산은 일반회계 예산중 공공질서 및 안전예산이 올해 5억원에서 30억원으로 25억원이 증가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 사업이 올해 133억원에서 390억원으로 257억원이 증가하고, 다음으로 농림해안수산 분야가 67억원, 사회복지 분야가 66억원 각각 증가했다.

    곽용환 군수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FTA 시장개방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축산분야의 예산반영과 지역 관광‧문화사업의 활성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 지원에 중점을 뒀다”면서“특히 경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를 과감하게 절감하는 등 건전재정 기조정착을 위해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을 실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