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대문화권사업 내년도 국비 464억원 늘어

경북도 3대문화권사업 국비가 총 1,4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7일 내년도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조성사업의 국비를 지난 해 비교, 464억원 늘어난 1,452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2조 8,481억원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국비확보는 도에서 그동안 역사·문화자원과 천혜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경북형 관광기반조성을 위한 중앙부처·국회 상임위·예결위 등을 대상으로 사업필요성, 추진 상황 설명 등 적극적 행보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게다가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와 복지예산 우선 방침 등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 거둔 결과로 의미가 깊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구체적 예산 내용은
내년 3대 문화권 개발사업 주요내용은 우선 경주·영천·청도 신화랑풍류체험벨트 208억원, 김천 황악산하야로비공원 180억, 군위 삼국유사가온누리 69억원, 문경·예천 녹색문화상생벨트조성 166억원, 안동봉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83억 등 26개사업에서 1,45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국비확보에는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간 공조가 역할을 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은희 의원, 윤재옥(대구 달서을)의원과 예결위 이한성(문경·예천)의원, 심학봉(구미갑)의원이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3대 문화권사업이란?
3대문화권사업은 도내 유교·가야·신라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 등 친환경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 조성사업을 말한다. 사업기간만해도 지난 2010~2021년까지 12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는 2조 8,48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

이 가운데 국가직접시행 5,198억원(국립수목원-봉화, 국립테라피단지-영주·예천, 국립생물자원관-상주), 경북도 2조 2,158억원, 대구시 1,125억원이 각각 투입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경북도는 2010년부터 5,369억원(국비3,667억, 지방비1,702억)을 투입해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조성, 신화랑풍류벨트조성사업 등 30개 사업 43개 지구에서 관광기반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두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3대문화권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경북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역사·생태 자원을 활용한 경북형 관광개발로 지역균형 발전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아울러 주민소득 증대와 국정기조인 문화 융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도 3대문화권사업 국비확보 현황〉(단위 : 백만원)-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