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형 한옥모델 개발·보급 추진한다

경북도가 경북형 한옥모델 개발과 보급에 나선다.

도는 12일 편리하면서 전통의 품격을 갖춘 경북형 한옥 모델을 개발·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올해 관계 전문가 TF팀을 구성한다. 또 한옥모델 포럼도 운영하고 공장가공 및 대체자재 개발 등을 포함한 공사비를 대폭 낮춘 한옥 표준설계도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초 경북형 한옥모델개발 용역 발주와 10월께에는 한옥 표준설계도서 및 모형을 순회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연장선상에서 연말까지 경북도 한옥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내년부터 시범한옥 건립 등 실수요자에게 맞는 한옥을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에서는 이미 지난해 10월 일반인이 관심을 가질만한 ‘ㄱ’자형,‘ㄷ’자형,‘ㅁ’자형,‘ㅁ’자 확장형 등 4가지 형태의 ‘경북형 한옥 모델’을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ㄱ’자형은 주거생활과 사무실을 겸할  수 있는 한옥형태로 신세대가 선호하는 타입으로 계획됐다. ‘ㄷ’자형은 손님접객 공간과 가족의 프라이버시 공간이 구별되도록 계획, 주거만족도에 초점이 맞춰졌다.

‘ㅁ’자형은 중정마당을 활용해 내외부 취미활동이 가능하도록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꾸몄으며 ‘ㅁ’자 확장형은 안마당 공간과 외부소통 활동과 조망까지 가능한 럭셔리 한옥으로 만들어 2세대가 소통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이재춘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앞으로 경북형 한옥모델 보급되면 환경 친화적이고 전통이 녹아 있는 수준 높은 한옥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건축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