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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에 대해 정직한 값을 지불하는 것은 나무를 심는 일입니다.”
조상호 나남출판사 회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문제의식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해 보자”며 나무심기를 통해 생명을 느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16일 대구·경북지역 언론인 모임인 (사)아시아포럼21이 주최한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문제의식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각 세대들이 나무심기를 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경제 지표로 볼 때 잘 사는 나라인데, 무엇이 잘 사는 것인가를 모르고 있다”며 “처음 겪어 보는 역사의 부국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 이는 역사에서 제국을 경영한 DNA가 없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공개된 장소에서 토론을 하고, 고민을 해야 하며 정답은 없지만 해결책을 찾기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 공동으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젊은 청년들을 향해서는 “나무를 심는 것도 좋지만, 아직은 사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하고 “절대빈곤을 벗어난 세대, 분배의 평등을 벗어난 세대에게 나무 심기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신문방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기원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