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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경북 23개 시·군 시장·군수들이 경북도청에서 모여 희망의 경북시대를 함께했다.
시장·군수들은 29일 오전 도청강당에서 제4차 시장·군수협의회를 갖고 경북도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이 자리에서 시장·군수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히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이날 모임은 신도청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해이자 본격적인 민선6기 출발의 원년이며, 지방자치 2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화합된 힘으로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일궈 경북이 대한민국의 앞날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다짐의 자리였다.
실질적으로 올 9월 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함에 따라 이번 만남이 현 도청에서 마지막 만남이어서 의미가 컸다.
‘경북 新미래전략과제’발표와 시장·군수들의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의 성명서’채택을 통해 지방이 살아남기 위한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 등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김 지사와 23개 시장군수들은 신도청시대 희망의 ‘경북대박’퍼포먼스는 도와 시군이 하나 되어 더 큰 경북시대를 함께 열어 가고자하는 의미를 잘 나타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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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군수들은 자유토론을 통해 도민체전과 관련, 부정선수 방지책과 시군간 순위를 매기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또 박보생 김천시장과 김영석 영천시장은 부시장, 부군수가 각 시·군에 부임할 때 보통 임기가 1년인데 이는 너무 짧다면서 업무파악을 위해서는 2년정도는 되어야 된다는 뜻을 경북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금은 미래천년을 위한 재도약의 방향이 정해진 만큼 경북의 꿈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내딛어야 할 때다”라면서 “무본자강의 정신으로 변함없이 현장에서 시군과 상생하고 도민들과 소통하면서 경북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청회의는 지난해 11월 상주에서 개최한 제3차회의에서 김관용 도지사가 시장군수를 도청으로 초대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