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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군수 이현준)이 석면으로부터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주택 슬레이트지붕 처리 사업추진에 나섰다.
예천군은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통해 일반 주택의 슬레이트 처리 및 사회취약계층 슬레이트지붕 개량 지원 사업희망자 신청을 오는 27일까지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최근 석면이 생활환경과 주민건강에 위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후화된 슬레이트의 철거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나, 대부분 슬레이트 처리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적정한 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 예산 6억 5천만 원을 확보해 노후화된 슬레이트의 조속한 철거와 주민의 석면질환 예방을 위해 올해 주택 160동의 슬레이트 처리는 물론 사회취약계층 23가구에 대한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는 가구당 최대 336만원이며, 사회취약계층 지붕개량사업은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초과금액은 본인이 부담하는 조건이다. 사업대상은 주거용 슬레이트 건축물로 한정하고 건축주가 직접 해체·철거 후 보관중인 슬레이트는 제외된다.
사업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로 확정되면 4월부터 철거사업을 시작해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슬레이트 건축물이 많은 우리 농촌 지역의 실정을 감안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