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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문해교육을 통한 읍면지역 어르신과 다문화 이주여성 등 교육소외계층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시는 11일부터 한국수자원공사의 예산지원과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면단위 지역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05년부터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연간 200여명의 비문해자에게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서울의 2.5배에 달하는 면적을 가진 지역특성으로 면단위의 비문해자들은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가 없어, 지난해 와룡, 도산, 예안 3개면에서 5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교육을 통해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부터는 녹전, 임동, 임하면까지 확대해 총 6개 면을 대상으로 120명의 어르신과 다문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단장 김영진)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권기탁)에서 위탁운영하게 됐다.
지난해 시에서 양성한 문해교육사 3급 과정을 수료한 후 자격증을 취득한 문해교사 16명을 파견, 주 2회 4시간씩 한글기초교육과 미술, 음악활동을 통해 배움에 목말라 있는 어르신들의 열정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영세 시장은 “문해교육을 통해 읍면지역의 어르신과 다문화 이주여성 등 교육소외계층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높여가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