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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예방 및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관리대행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 33개소, 펌프장 35개소 등 하수관로 822km에 대해 관리대행 업체와 함께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재해대책 기간(5.15∼10.15)동안 지속적으로 점검 및 정비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를 위해 읍·면·동으로부터 준설대상지를 파악하는 등, 상시순찰을 통해 하수도 관로에 침전물이 많은 지역과 배수흐름이 불량한 지역을 대상으로 준설차를 동원 수시로 준설작업을 실시, 집중호우 시 침수로 인한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정비는 비상시 펌프 정상 작동여부 및 배수불량의 원인이 되는 하수도 막힘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일반주택이나 식당 업소에서 배출되는 유지류를 비롯한 쓰레기나 비닐, 나뭇잎, 흙 등의 이물질이 하수도에 유입되지 않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반드시 자기집 주위 빗물받이 위에 놓아둔 장판이나 덮개 등은 즉시 걷어내 빗물이 하수도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 “현재 배수불량 지역에 대한 정비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시민의 자율적 참여와 협조 없이는 재난 발생을 피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침수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하수도 준설작업이 필요한 지역이나 평소에 불량한 맨홀뚜껑으로 불편이 있다면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청 상하수도과로 신고하면 즉시 처리해 하수도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