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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가 ‘2015 대한민국 문화의 달’행사 개최를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의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20일 ‘문화융성 비전의 국민 공감‧영천 대마문화의 부활’을 꿈꾸는 2015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자문단 및 실행위원회 첫 회의를 영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가졌다.
한편 문화의 달 행사는 정부가 지역문화 발전과 문화융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영천시가 경북도내 최초로 선정 돼 오는 10월 17일(10월 셋째 주 토요일) 문화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10월 한 달 동안 지역민이 주도하는 경북 및 전국규모의 다양한 문화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2015년 문화의 달 행사 주제를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로 선정하고, 조선통신사 사행의 최종 집결지인 영천의 지정학적 입지와 전국 유일의 마상재 및 전별연 콘텐츠를 재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문위원과 실행위원 위촉장 수여 후 박광태 예술감독을 실행위원장으로 추대하고, 2015년 사업계획서 설명과 행사 협의에 대해 논의했다.
허경진 연세대 교수의 ‘조선통신사, 왜 영천인가?’와 박광태 위원장의 ‘문화의 달, 영천문화의 비전’ 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석 시장은 “영천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하고 장소와 규모, 프로그램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만큼, 지난 4월 행사추진위원과 이번 자문‧실행위원 전문가들의 많은 도움과 조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광태 신임 실행위원장은 “시간 나는 대로 함께 영천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연구하고 다 같이 진정한 의미의 문화의 달 행사를 치러 영천문화의 새 지평선을 여는 전환기로 만들어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