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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방만한 부채관리 및 잦은 조직개편 문제점이 경북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제기됐다.
도의회 이진락 의원(문화환경위원회·경주)은 11일 제27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에서 경북도 및 교육청의 부채 관리 실상과 경북도의 잦은 조직개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질문에서 “먼저 도 본청과 교육청에 대해 부채 규모와 증가율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에 따르면 경북도의 경우,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난 1995년 부채총액이 4,110억 600만원에서 지난해 말 1조 1,481억 7,800만원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전방위적인 부채감축 노력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도교육청 또한 지난 1999년말 지방채가 858억 7,400여만원인 것이 2014년말 지방채와 BTL(민간투자 공공사업)을 합해 6,719억 3,886만원으로 무려 15년만에 780%가 증가했다며 부채관리 허술을 지적했다.
특히 그는 경북도의 조직개편을 거론하며 이 로인한 행정비용 낭비를 거론했다.
그는 “경북도가 1995년부터 금년까지 20년간 31회에 걸쳐 조직개편을 실시했고 이로 인한 인력 및 사무실 배치 등 추가적인 행정비용이 적지 않게 소요되고 있다”면서 “잦은 조직개편이 도민복리 증진보다는 오히려 명칭변경으로 혼란만 가중시켜 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