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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도시가스 미공급 농촌지역인 해평면 일선리 문화재마을에 LPG소형저장 탱크와 배관망 설치를 통해 연료 공급을 시작함에 따라 이 지역민들의 연료비 걱정 및 가스안전사고 걱정을 덜게 됐다,
시는 23일 해평면 일선리 문화재마을회관에서 마을단위 LPG배관망 보급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본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농촌지역에 LPG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하고 계량기를 통해 각 가정에 가스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심사를 거쳐 구미시 제1호 시범마을로 선정돼 2014년 10월 착공해 약 9개월간의 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총 83세대에 가스를 공급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은 남유진 구미시장, 윤종호‧한성희 지역구 시의원, 이신범 한국LPG 산업협회장, 마을원로, 해평면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을단위 LPG배관망 보급사업은 마을당 3억원만 지원된다. 문화재마을은 1987년 안동 임하댐 건설 수몰민 이주지역으로 고택들이 도 지정 문화재로 보존돼 있어, 마을 전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와 김태환 국회의원, 도‧시의원들이 사업추진에 협력하고 노력한 결과 전국에서 처음으로 6억원이 지원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전체 사업비 10%를 주민들이 자부담하는데 반해, 시는 주민 자부담비를 6%로 대폭 하향 조정해 주민 부담을 최소화한다.
또한 대다수 노인세대인 점을 감안, 가스렌지 사용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단에 안전차단기(가스타이머콕)를 설치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밸브가 잠겨 과열로 인한 화재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스공급자 선정 시 한국LPG산업협회의 공개경쟁을 통한 최저입찰제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가스가 공급돼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주민들은 그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날 준공식 자리에 참석한 남유진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남 시장은 “주민들의 기쁨이 저의 행복”이라며 “LPG배관망 보급사업을 통해 주민 모두가 더욱 화합해 일선리 문화재마을이 명품도시 구미의 모델이 되기를 기대했다.
마을 안길도로 전면 포장은 추경에 1억6천만원(도비 8천만원, 시비8천만원)을 확보해 빠른 시일 내 마무리 할 계획으로, 시는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마을단위 LPG 배관망 보급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