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풍휴게소에 조성된 도깨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고 있다.ⓒ현풍휴게소 제공
    ▲ 현풍휴게소에 조성된 도깨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고 있다.ⓒ현풍휴게소 제공

    근심을 먹는 도깨비 분수의 작은 동전들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현풍(대구방향)휴게소는 25일 대구 달성군 효경노인복지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빵과 두유 등을 전달했다.

    현풍휴게소는 작년 10월 도깨비 테마공원을 조성하면서 ‘근심을 먹는 도깨비 분수’를 설치했다.

    테마공원이 조성된 후 이 공원을 찾는 고객들은 도깨비가 근심과 걱정을 가져가고 행운을 주길 바라며 동전을 던지고 있다.

    도깨비 분수에 모인 동전들을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장애인 직업재활원에서 빵을 구입해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매월 40만원 가량 모이는 도깨비 분수의 동전으로 장애인 직업재활원을 통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매달 효경노인복지원 어르신들의 생신 잔치에 사용할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으며, 휴게소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권대희 소장은 “고객들이 근심과 걱정을 담아 분수에 던진 작은 동전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의 선물이 되고 있다”며 “현풍휴게소 도깨비 테마공원에서 동전을 던지는 것만으로 좋은 일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