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일 준공 예정인 한우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 전경 ⓒ영양군 제공
    ▲ 14일 준공 예정인 한우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 전경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한우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을 준공함에 따라 한우 씨수소 보호체계 강화 및 안정적인 한우 정액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군이 한우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을 영양군 입암면 병옥리에 준공해 14일 강석호 국회의원(새누리당, 영양‧영덕‧울진‧봉화)을 비롯한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과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 이사, 권영택 영양군수, 최웅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을 비롯한 축산관련 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영양사업장은 2010년 발생한 구제역이 전라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되는 위험한 상황에서, 한우 씨수소가 구제역에 감염될 경우 그간 추진해온 한우개량사업이 붕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추진하게 됐다.

    경북 영양은 전국의 8개 후보지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실사를 통해 가축방역과 씨수소 사육환경 등의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씨수소 분산사업장 설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업비 총 156억원을(축산발전기금 144억원, 지방비 12억원) 지원받아 2013년 5월 착공을 시작해 2015년 7월 14일 준공할 예정으로, 총부지 139,876㎡에 씨수소 150두를 사육할 수 있는 최신 설비의 우사 2개동(9,981㎡), 정액 제조시설 1동(1,127㎡) 및 기타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7개시설에 14,133㎡의 시설규모로 건설됐다.

    한편 현재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는 한우 씨수소 258두, 씨암소 628두, 검정우 894두 등을 포함해 총 2,521두를 사육 관리하고 있으며, 구제역 등 악성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씨수소를 전북 무주(49두), 경북 영양(25두)에 분산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