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석의 현대적 가치 알리는 계기되길
  • ▲ 중요무형문화재 제64호 두석장 김극천 작품ⓒ포스코 제공
    ▲ 중요무형문화재 제64호 두석장 김극천 작품ⓒ포스코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권오준)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전통금속공예 두석 작품전을 마련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오는 8월 11일까지 포스코센터 2층에서 전통금속공예 두석작품 전시회 ‘세대를 잇는 작업-이음’展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한국 전통문화 보존‧계승을 위한 중요무형문화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두석은 주거환경이 서구적으로 변하고 전통가구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활용도가 낮아지는 바람에 전통금속공예 분야 중에서도 전승이 취약한 분야로 분류되면서 점점 사라지면서 겨우 명맥만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포스코1%나눔재단은 우리 조상의 손 기예와 지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두석이 더 이상 활용되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에 두석장을 첫 번째 중요무형문화재 지원사업의 대상으로 정하고 지난 1년간 관련 작품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1년간의 결실인 작품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4호 두석장 김극천, 박문열 선생의 전통 두석 작품 10점과 더불어, 변상원, 김은학, 이정은, 박길종, 이에스더, 한주원, 김세중 등 현대 디자이너 7인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10점 등 총 20점이 전시되고 있어, 두석의 전통적 아름다움과 그 속에 여전히 살아있는 현대적 가치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또한 나눔재단은 두석 공예의 매력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매일 오후 2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7월 29일 두 차례에 걸쳐 김극천 두석장(12:30)과 박문열 두석장(18:00)의 특강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아트페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적 주거생활의 용도에 맞게 제작된 가구와 두석을 활용한 보석함, 테이블, 조명, 모빌 등 일상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두석 공예 보존과 계승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의 급여 1% 기부로 조성된 기금을 가치있게 활용하게 위해, 제주 해녀 유네스코 등재 사진전 개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시각장애인 국악연주단) 활동 지원, 전통음악 신진예술가에 성장 기회 제공,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우영음)’ 개최 등 전통문화 보존‧계승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