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융·복합 탄소산업 중심의 5단지 투자유치 드라이브
  • ▲ LG디스플레이(주)⁃구미시‧경상북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구미시 제공
    ▲ LG디스플레이(주)⁃구미시‧경상북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LG디스플레이(주)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1조 500억원의 신규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지역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23일 오전 11시 LG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LG디스플레이(주)와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1조 500억원 신규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 OLED 신규투자는 중소형에 해당하는 6세대(800mm☓1500mm) 크기의 플라스틱 OLED생산라인으로, 이제품은 기존 OLED에 사용되는 유리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해 휘어질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최근 스마트워치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면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기존 LCD(액정표시장치)에서 플렉서블 OLED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패널 환경에 주목, 지난해부터 OLED 생산라인 확대를 고민해 오다 오랜 기간 숙려 과정을 거쳐 구미를 패널 생산라인 건설 지역으로 선택됐다.

    이날 남 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태환‧심학봉 국회의원, 김익수 구미시의회의장, 시‧도의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지상근 구미중소기업협의회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플렉서블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며 “6세대 크기의 대면적 생산체제 구축으로 플렉서블 OLED 경쟁력 강화 및 본격적인 사업 전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2017년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세계 패널시장의 최강자로 거듭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남 구미시장은 “체결식에서 세계의 기술을 선도하고 표준이 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정상에서 달리고 있는 LG디스플레이(주)가 늘 구미시와 함께 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투자 결정이 탁월한 신의 한 수였음을 입증하기 위해 최고의 행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