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치 도움
  • 경북 청도 운문령 터널사업이 올해 첫 공사착공에 돌입한다.

    경북도는 26일 경산시 진량, 자인에서 청도 운문을 거쳐 울산지역 산업단지로 연결되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부산~울진)운문령재 구간 터널화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업은 올해 낙찰자 결정과 동시에 11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이면 청도와 울산을 직접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운문령 구간은 경북 남부지역과 울산 울주를 직접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산악지역의 고갯길과 노폭이 협소하고 급경사, 급곡각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어려운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겨울이면 강설로 인한 교통두절로 주민 통행에 많은 불편과 산업물동량 수송에 어려움이 있어 대구, 경북지역 기업인들과 주민들로부터 조기착공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런 문제점 극복을 위해 도는 운문령 구간 2.4km(터널 1.93㎞, 접속도로 0.47㎞)를 터널화 길로 바꾸기 위해 수십 차례에 걸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지역 국회의원을 직접 방문, 조기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쏟아왔다.

    특히 도는 운문령 고갯길이 터널길로 바뀌면 경산(진량, 자인)공단과 대구지역 주변공단에서 울산지역 산업단지간 산업물동량 수송원할로 물류비용이 절감돼 산업단지 분양 등 기업유치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운문사 및 운문댐 주변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도 양정배 도로철도공항과장은 “청도 운문터널 공사는 울산시와 협력해 당초 계획기간 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도정의 최대 목표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 경북 청도 운문령 터널 위치도ⓒ경북도 제공
    ▲ 경북 청도 운문령 터널 위치도ⓒ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