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표창, 희망 비행기 퍼포먼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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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관용 도지사(왼쪽 네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31일 할매할배의 날을 기념해 손을 맞잡으며 할매할배의 날의 전국확산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경북도 제공
    ▲ 김관용 도지사(왼쪽 네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31일 할매할배의 날을 기념해 손을 맞잡으며 할매할배의 날의 전국확산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할매할배의 날’이 1주년을 맞았다.

    도는 지난 31일 오후 2시 영천 시민회관에서 ‘할매할배의 날’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할매할배의 날’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은 ‘할매할배의 날’ 제정 1년 간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경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의지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 장경식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동욱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정희수 국회의원,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과 이동희 대구시의회의장, 우동기 대구교육감, 도내 모범가족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도립국악단과 랑랑연합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추진 경과보고 및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이 가족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할매할배의 날의 비상(飛上 )’기념 퍼포먼스가 열려 행사가 절정을 이뤘다.

    이날 가족, 친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여된 ‘화목한 가족상’은 3대가 함께 살며 생활 속에서 ‘할매할배의 날’을 실천하는 칠곡군의 이종현 가족 등 도내 23개 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도는 ‘할매할배의 날’에 상징적인 의미와 대표성을 가진 10월 마지막 토요일을 기념일로 정하는 내용을 신설하는 한편 ‘할매할배의 날’ 홍보를 위해 로고개발 및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기념식과 기념일 제정은 ‘할매할배의 날’의 최종목표인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근거 마련과 준비작업의 일환이라고 도는 밝혔다. 
     
    도는 올해 남은 2개월여 동안 그동안 추진해온 홍보, 소통매체 마련, 인성교육 등의 중점사업을 잘 마무리해 내실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 ▲ 김관용 도지사(왼쪽 첫번째)가 31일 할매할배의 날 기념식에서 화목한 가족상을 수상한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김관용 도지사(왼쪽 첫번째)가 31일 할매할배의 날 기념식에서 화목한 가족상을 수상한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이를 통해 도는 내년에는 ‘할매할배의 날’이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 확산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종합계획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그동안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으로 오늘 ‘할매할배의 날’ 돌잔치가 성공적으로 열리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할매할배의 날’을 국민정신운동으로 발전시켜 새마을운동과 같이 우리 경북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디딤돌로 만들어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할매할배의 날’은 산업화에 따른 가족공동체 붕괴라는 사회적․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주가 부모와 함께 조부모를 한 달에 한번 찾아뵙고 소통을 목적으로하고 있다.

    이같은 격대교육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손주-부모-조부모가 함께하는 가족공동체를 이루자는 측면에서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조례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