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역, 구미역 일원 도심 상습침체지역 문제가 완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16일 매년 여름철 집중강우로 상습침수 지역인 포항역, 구미역 일원이 2016년도 환경부 하수도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환경부 총 공모사업비 2,441억원의 30% 규모인 72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3년 내에 포항역, 구미역 일원의 상습침수지역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침수로부터 안전한 하수도 인프라 확충이 핵심으로서, 상습침수피해발생 또는 발생우려가 있는 지역 등을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하수도 정비대책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2015년 9월부터 대상지를 신청 받아 현지조사, 선정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2016년도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포항시 등 9개 시·군 11개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포항시 북구와 구미시 원평동 일원은 최근 10년간 최대 6회 이상의 침수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하수관로와 빗물펌프장 처리용량 부족 등으로 강우 시 집중되는 빗물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하수도 시설정비가 시급한 지역이었다.

    이번 선정으로 인해 이 지역의 인명 및 재산 피해예방과 지역 주민들의 만성적 불안감이 한번에 해결될 것이라고 도는 내다봤다.

    도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포항시와 구미시는 침수예방을 위한 하수도 정비대책 수립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에는 본격적으로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심지역 침수대응사업이 도민의 안전과 생명·재산보호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안전 중심의 재난관리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군과 긴밀한 협력 하에 국비사업 공모에 치밀하게 대응해 하수도 인프라 구축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