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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사장 최계운)는 16일 봉화읍에서 ‘봉화댐건설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댐 건설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봉화군 춘양면은 지난 2008년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수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홍수피해가 잦은 지역으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댐 사전검토협의회의 검증과 지역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2014년 정부에서 댐사업 추진을 최종 확정했다.
봉화댐은 기초 지자체가 댐 건설을 시행할 수 있도록 2011년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정 이후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K-water에서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
춘양면 애당리 운곡천 유역에 위치할 봉화댐은 총사업비 468억원이 투입돼 높이 43m, 길이 267m, 총저수용량 4.36백만㎥ 규모로 건설되며, K-water에서는 보상조사와 기본‧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차기욱 K-water 수자원사업본부장은 “댐이 완공되면 근본적 홍수피해 예방과 안정적 용수공급은 물론, 지역 특색을 살린 시설물 조성으로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과 더불어 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