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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대구 동구갑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자신의 공천 탈락에 대해 “반민주적 폭거”로 규정하며 맹비난했다.
류 의원은 18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당원 및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공천탈락은 반민주적 폭거로 이번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추인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며 “그렇지(추인할 경우)않다면 동구갑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참고 감내해 다른 길로 갈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류 의원은 또 “새누리당 당헌·당규를 보면 공천관리위가 확정해 최고위에 보고되어야 한다고 돼 있는데 이번 공천에 대한 기준에 대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으면 당원동지와 주민의 뜻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의 무소속 출마 배수진은 대구의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의 공천배제 이후 두 번째로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에 따른 연대가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대구에서는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어 유승민 의원의 행보에 따라 주호영, 류성걸 의원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성공여부가 결정날 공산이 높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현재까지 칩거 중인 상태로 대구에 있다는 설과 아버지인 고(故) 유수호 의원 산소가 있는 경북 영주에 잠시 들렀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