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와 상주시가 환경부 도시침수대응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국비확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20일 상습침수 지역인 안동시와 상주시 2개 지역 침수예방을 위해 환경부 도시침수대응 공모사업으로 국비 549억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매년 여름철 집중강우 시 상습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안동시 태화동 일원과 상주시 냉림, 남성동 일원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공고해 하수관로의 물 흐름 능력 등을 확대해 도시침수를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시도의 공모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최근의 침수피해 현황과 사업의 시급성, 지자체 사업추진 의지 등 종합평가 후 선정심사위를 통해 6월중 사업대상지를 최종 선정 공고하고 내년에 국비사업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유치를 위해 도는 지난 2월 환경부에 안동, 상주 2개 지구에 대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한 바 있다.

    아울러 4월중 환경부 현장점검에 대비해 최근 10년간 침수피해 발생 실태와 하수관로, 빗물펌프장의 처리용량 부족 등에 대한 현황자료 준비와 지역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후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동 사업을 반드시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이 유치되면 당장 2천여 가구 지역주민들의 재산피해 예방과 함께 우수기 만성적인 불안감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도는 그 동안 도심지역의 여름철 집중강우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포항, 안동, 구미, 성주, 고령, 봉화 등 6개 시군에 국비 등 총 2,042억원을 확보해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