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경사기장의 하루’ 체험장 모습. 지난해에 이어 도자기 체험을 할려는 사람들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문경시 제공
    ▲ ‘문경사기장의 하루’ 체험장 모습. 지난해에 이어 도자기 체험을 할려는 사람들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문경시 제공

    “짧은 시간에 도자기 전 제작과정을 알아볼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체험행사 중 하나인 ‘문경사기장의 하루’가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

    '문경사기장 하루'는 찻사발을 만드는 장인인 사기장이 도자기를 만드는데 쓰는 흙을 채취하는 것에서부터 물레로 기물을 빚고 그림을 그린 뒤 유약을 바르는 과정까지 사기장의 일과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하루 체험객은 단 10명을 제한돼 있다. 참가자들은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 마련된 체험장을 돌며 흙을 채취하는 취토(取土)에서부터 점토를 발로 밟는 꼬막밟기, 반죽, 성형, 굽깍이, 초벌구이, 문양그리기, 시유, 재벌구이 등 한 점의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도자기 제작의 전 과정을 두루 하게 된다.

    체험을 마친 사람에게는 참여인증서와 함께 축제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특전도 주어진다.

    지난 3일 비를 맞으며 체험에 참가한 양연정(38·서울시)씨는 “짧은 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도자기 전 제작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어 교육적으로 너무 유익했다”고 면서 “축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장까지 받아서 뿌듯하고 사명감이 생겨서 축제를 홍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억주 축제추진위원장은“도예 애호가들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도자기 제작과정을 하루에 체험할 수 있어 가족단위 체험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