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국, 50개 대학 참여
  •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실크로드 선상 국가의 50개 대학이 경북 안동에서 모여 공존방안을 논의한다.

    경북도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최하고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이하 SUN․Silk Universities Network)이 주관하는 제2차 SUN 총회가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한국외국어대 및 경북 안동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상호 이해와 존중’이라는 주제로, 실크로드 선상 22개국, 50개 대학, 300여명의 대학 총장단과 학생대표가 모여 소통과 교류를 통해 실크로드 지역의 공존과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된다.

    이들은 실크로도 선상 대학 간 실크로드학과 공동운영, 학점공동인증제, 공동학위과정개설, 장학재단 공동운영, 실크로드 연계 종주탐사 등 회원대학 간 협력과제 발굴과 공동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명예의장으로서 SUN 총회에 참석한 김관용 지사는 도가 추진해온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알리고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이번 총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경북도가 내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개최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차기 총회 개최지로 베트남 호찌민시를 선정함에 따라 도가 추진하는 실크로드 문화대장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난 2013년부터 ‘新문화 실크로드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고 신라문화와 실크로드의 관계 재조명, 한반도 중심의 실크로드학 정립, 육상·해상 실크로드 대장정을 통한 실크로드에 대한 관심도 제고, 실크로드 거점 국가와의 교류협력 강화 등 경북도 대내외적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김관용 지사는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한 공로로 40여개 세계 실크로드 대학 총장들이 연명한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