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는 지난 2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가뭄 대비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지난 2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가뭄 대비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26일 가뭄 대비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도는 이날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가뭄대비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가뭄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8월 현재까지 도내 강수량이 634.3㎜로 평년 780.7㎜ 대비 81.3% 수준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생활용수는 우려할 정도는 아니나, 도내 일부지역에서 밭작물 시들음 현상 등 과수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해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피해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는 농작물분야 친환경농업과, 농업용수분야 농촌개발과, 상수도분야 물산업과, 용수공급분야 하천과 및 시군이 함께 가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됐다.

    도는 향후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 관련부서 합동 T/F팀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점검회의를 통해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선제적인 가뭄 대비를 위해 영양 등 밭작물 피해지역 1,844㏊와 문경 등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하천굴착, 관정개발에 25억원의 가뭄대책비를 투입했다.

    김원석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물러가자 가뭄까지 이어져 농민의 상심이 클 것으로 염려된다”면서 “중앙부처, 시군 및 유관기관과 원활한 협업을 통해 심각한 가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