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책본부 가동, 복구에 선제적 대응
  • ▲ 경주시 재난대책 관계자들이 14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오릉담장을 정비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 경주시 재난대책 관계자들이 14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오릉담장을 정비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 피해와 관련해 경주시가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빠른 복구와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주시는 재난대책본부 가동해 피해상황 조사・접수, 응급복구 방안 마련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최양식 경주시장은 피해 복구 대책회의 갖고 시민불안 해소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피해상황에 적극적인 대처를 지시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상륙으로 16일과 17일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지진 피해가 컸던 한옥지구가 가옥 누수로 인한 2차 피해가 예상되면서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북도·경주시·7516부대·자원봉사자 등 총 650여명이 참가하여 응급복구에 나선다.

    또 15일 오전에는 육군 제509사단, 7516부대에서 군인 200여명 참가하여 황남동 일대 등 피해지역 응급복구를 실시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모든 가용자원을 투입해 정상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황남동 오릉(사적 제172호) 담장 기와(연장 600m) 파편이 인도에 떨어져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14일 굴삭기 1대, 덤프트럭 2대, 인력 3명을 투입해 말끔히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