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9.12 지진과 태풍 ‘자바’의 악재를 딛고 신도청시대 신규시책 개발과 미래 발전전략 모색을 위한 2017년 주요업무보고를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

    선진국의 장기 경기침체와 신흥국의 금융 불안,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세 전환과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 등 대내외적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표한다. 

    보고회에서는 우선 재해재난, 산불감시, 해안지역 등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에 활동 할 재난안전 다목적 드론 도입과 국지적인 긴급재난 발생시 신속·정확한 재난상황 전파를 위한 재난상황 자동전파시스템 구축 등 도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직업체험, 진로설계의 기회를 제공 할 영남권 직업체험센터유치, 청년 지역인재 채용 장려를 위한 1사-1청년 더 채용 범도민운동 등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특수시책도 대거 포함된다.

    경북 북부권에 첨단·환경친화적인 도시첨단산업단지, 신도시 2단계 한옥마을 조성 등 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도내 16개 시군이 30년 후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발표되는 등 저출산으로 사회적·경제적 위험에 직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청년일자리, 주거, 교육 등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경북도 저출산 기본계획’수립도 논의된다. 

    보고회를 주재한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균형발전과 한반도 허리경제권 실현을 위해 충청권, 강원권과 연계한 대규모 국책사업을 발굴해 대선공약과 연계하고, 경북발전을 앞당길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