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단층 지질조사 결과 투명 공개 촉구
  • ▲ 이희진 영덕군수가 7일 군청에서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원전 관련 모든 업무 중단입장을 밝히고 있다.ⓒ영덕군 제공
    ▲ 이희진 영덕군수가 7일 군청에서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원전 관련 모든 업무 중단입장을 밝히고 있다.ⓒ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경주지진으로 인해 신규원전 예정지역의 조속한 지질조사 실시를 강력히 촉구하며 지질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천지원전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혔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7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월 12일 경주 지진으로 국민 모두가 놀랐고, 아직도 여진이 있는 가운데 신규원전 예정지인 우리 군민들의 불안감은 극도로 높아졌다. 그동안 활성단층이 아니고, 안전하다고 했던 우리지역이 왜 흔들렸고, 모두 밖으로 뛰쳐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그때 한수원은 무슨 근거로 그렇게 안전하다고 주장했는지 의문스럽다”며 원전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군수는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 군민들의 안전일 수밖에 없다”며 정부에 대해  신규원전 예정지역의 조속한 지질조사 실시를 강력히 촉구하고 지질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천지원전 건설추진을 중단을 촉구했다. 또 양산 활성단층 지질조사 결과를 투명한 공개를 함께 요구했다.

    이어 “그동안 원전고시 지역 내 삶의 터전에서 어려움을 감수하고 국책사업에 동참해온 주민들을 위해서 다각도로 지원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지질조사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면 원전 신청 당시와는 다르게 반드시 다양한 방법으로 군민의 의견을 묻고, 그 뜻에 따라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