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 기술이전, 200개 중소기업 참여
  • ▲ 경북도청 본관 전경.ⓒ경북도 제공
    ▲ 경북도청 본관 전경.ⓒ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미래신성장 산업 육성추진중인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번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산업부와 경상북도·전라북도 협력사업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881억원(센터구축비용 167억원 포함)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탄소섬유 원천기술 확보, 상용화 촉진을 위한 연구기술개발 11개과제와 관련 중견․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핵심장비 11종을 구축 할 예정으로, 2017년부터 ‘탄소성형부품 상용화인증센터’등 기반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예타 통과로 도는 지역기업의 탄소소재부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한편, 철강, IT, 자동차부품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융복합화를 통해 첨단산업 재편과 기술고도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2025년까지 전기차에 50%이상, 상용차에 30% 탄소복합재 적용이 전망되는 등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대되는 시점에서180여개 완성차 협력기업과 1만7,000여개의 자동차 연관기업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획기적인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탄소산업클러스터 예타 통과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최종결론을 도출하게 된 데에는 도레이사의 투자확약과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 유도는 물론, 전북과 공조체계를 끝까지 지켜내기까지 고비고비마다 김관용지사 특유의 뚝심과 결단력이 크게 좌우했다는 평가이다.

    또 탄소산업 육성에 줄곧 보조를 같이해 온 남유진 구미시장과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한 장석춘의원, 탄소 예타에 대한 지역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준 백승주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큰 지원도 힘이 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탄소산업클러스터 정부 예타 통과를 계기로 경북도는 북부권의 알루미늄, 남부권의 탄타늄(탄소+타이타늄)을 축으로 하는 글로벌 소재산업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항공산업 등 전 산업영역에 확대 적용해 경상북도가 미래첨단산업시대를 앞장서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