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3~15일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에서 개최된 ‘2017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는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였다.ⓒ청송군 제공
    ▲ 지난 13~15일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에서 개최된 ‘2017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는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였다.ⓒ청송군 제공

    지난 13~15일까지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에서 개최된 ‘2017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에서 박희용, 송한나래가 남녀 난이도 부문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국제산악연맹(UIAA·회장 프리츠 브라이란트)과 (사)대한산악연맹(KAF·회장 김종길),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주최하고 청송군,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월드랭킹 1위에서 8위까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비롯, 한국을 대표하는 박희용, 권영혜, 임형섭, 송한나래, 신운선, 이명희 선수 등 총 20여개국 100여명 선수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난이도와 속도 경기로 나눠 진행된 대회 결과, 난이도 부문에서 우리나라 박희용과 송한나래 선수가 남녀 동반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속도 부문 경기에서는 러시아 선수들이 남녀 모두 1~3위를 싹쓸이 했다.

    경기 이외에 대회 첫째 날 저녁 경기장에서는 청송군이 준비한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펼쳐져 참가한 선수 및 임원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이 공개행사 형식으로 올림픽을 찾는 세계인에게 선보이게 되며,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대회와 마찬가지로 청송군이 새롭게 지은 세계 최초 상설 아이스클라이밍 전용 경기장에서 대회가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