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 공무원이 23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삼계탕 시식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김관용 지사가 언론인들과 삼계탕 시식에서 환담을 나누는 모습.ⓒ경북도 제공
    ▲ 경북도 공무원이 23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삼계탕 시식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김관용 지사가 언론인들과 삼계탕 시식에서 환담을 나누는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3일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삼계탕 시식행사를 가졌다.

    도는 이날 AI 발생으로 가금류 소비가 크게 위축돼 가격이 하락하는 등 농가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같은 행사를 실시하고 생산자 단체인 대한양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회장 김진남)와 함께 추진해 더욱 의미 사 컸다.

    농협 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육계 산지가격이 지난 11월 하순 ㎏당 1,675원이었으나, 지난 18일에는 1,215원으로 27.5% 하락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닭고기는 검사관들의 철저한 검사를 통해 안전한 닭들이 유통되고 있다며 AI 바이러스는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돼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익혀서 드시면 안전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삼계탕 시식행사는 경북도청 직원 및 방문객 1,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내식당에서 열렸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AI에 대한 선제적 방역조치와 철저한 검사로 AI 감염축은 시중에 절대로 유통되지 않도록 꼼꼼하고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AI가 진정될 때 까지 경북도가 앞장서서 닭고기 소비량이 증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도민들도 적극적으로 소비확대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