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상북도 재활병원 부지로 거론되는 현 대구미래대 부지 일대 전경.ⓒ뉴데일리
    ▲ 경상북도 재활병원 부지로 거론되는 현 대구미래대 부지 일대 전경.ⓒ뉴데일리

    지지부진했던 경상북도 재활병원이 결국 대구미래대학 부지 일부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경북재활병원 부지는 지난 해 8월 경산 소재 대구미래대가 학교부지 28만여㎡ 중 8만㎡를 경북재활병원 부지로 매각하겠다는 유치의향서를 경산시에 제출하면서 급물살을 탔고, 지난 20일 교육부가 이 같은 교지일부 매각을 승인한 것.

    경산시의회 또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산시 계획안을 지난 해 11월 의결해 교육부 승인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이날 교육부가 결국 승인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산시와 학교법인 대구미래대 법인인 애광학원측은 지난 24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설계용역 중지, 건축허가 등 남은 절차를 거쳐 본격 사업추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미래대 관계자는 24일 “우선 교직원 체불임금건과 압류된 법인수익용 기본재산을 풀어나갈 것”이라면서 “향후 학교 내부논의 등을 거쳐 폐교 및 대구대와의 학교통합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 재활병원은 경북대병원을 위탁운영기관으로 국비 135억원, 지방비 135억원 총 270억원을 투입해 재활의학과를 포함해 내과, 치과 등 총 7개 진료과목과 건강검진센터, 수중치료실 등을 갖춘 전문적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2019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