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가 건강새마을 사업을 조성한다. 사진은 칠곡군 기산면 봉산2리 치매보듬마을에 조성된 치매예방길.ⓒ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건강새마을 사업을 조성한다. 사진은 칠곡군 기산면 봉산2리 치매보듬마을에 조성된 치매예방길.ⓒ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역 간 건강차별 해소를 위해 건강위험 요인이 높은 마을을 대상으로 ‘건강 새마을’ 확대와 ‘치매보듬마을’을 조성한다.

    도는 지난 2014년부터 사망률이 높고, 흡연, 고위험음주, 운동부족 등의 건강위험요인이 높은 20개 마을을 선정, ‘건강새마을’을 3년간 추진했다.

    그 결과, 건강새마을에 참여한 마을은 흡연율 2.9%, 고위험 음주율 0.5%, 스트레스 인지율 3.3%, 우울감 경험률이 4% 감소했다.

    또 마을 주민들이 함께 건강생활을 실천하려는 문화가 조성돼 이웃 상호 신뢰감도 전국보다 1.4배 높아졌다.

    건강새마을 성과는 해외에까지 알려져 울진군 매화면의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사례가 작년 8월에 중국 국영방송 CCTV-2 채널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영됐고, 베트남 라오까이성에 사례가 전파되는 등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성과와 함께 주민 호응도와 요구도가 높게 나타나, 올해도 건강취약마을을 시‧군별 1~2개소씩 총 27개 마을로 확대․선정해 마을 건강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이재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건강새마을과 치매보듬마을은 건강취약마을에 맞춤식 보건의료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해 건강 형평성 확보와 주민의 건강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경북만의 특화된 사업으로, 건강차별 없는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상대적 건강 취약 지역에 대해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건강문제에 대해 함께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 자원봉사단 등의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한 맞춤식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의 건강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